
SK에너지는 2020년 5월 울산 콤플렉스의 원유 저장탱크 34기에 대한 점검을 드론을 통해 실시합니다. 이 저장탱크의 저장 용량은 약 2000만 배럴정도 되고 한국의 하루 소비량의 8배가 되면서 1개의 저장탱크가 기존의 구축되어있는 서울 장충 체육관보다 크다고 합니다.
원유 저장탱크는 현행법상 5년 ~ 6년을 주기로 점검을 실시해야 하는데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올라가 점검을 했고 높은 탱크 벽면을 점검하기 위해 비계시설도 설치했는데 비계시설 설치비가 상당히 많이 나와 경제적이지 못했는데요.
다시 말해, 울산콤플렉스는 탱크 검사를 위해 11년 주기 기존 정기검사 별도 중간 검사를 도입했고, 앞으로 매년 3~4기만 점검했던 것을 6~8대를 점검해야 되다보니, 시간을 줄고, 점검량은 많아져서 드론을 사용하지 않으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됩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 드론 관련업체와 계약하여 기존 검사비용 약 9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드론으로 활용할 때 오작동에 의한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드론 낙하산을 설치하였고, 배터리 폭발 등 폭발 방지 장치까지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론 임무 수행을 위한 2인 1조 개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드론 조종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인 1조로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드론 조종을 하고 있는 주 조종자는 주로 앵글을 보고 있고 조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물이나 객체를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 인간은 하나에 포커스를 두고 집중하게 되면 다른 곳의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부조종자 1명이 옆에 붙어서 맨눈으로 주변을 탐지하고 임무 수행이 적절하게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드론 방제나 측량같은 경우에도 늘 2인 1조로 움직이며 교육에서도 2인 1조로 진행합니다. 어찌 보면 사고방지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론이 자동화 되면 인력 감소가 되는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반대로 보면 고도화된 기술을 좀더 획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담당관이 2명 이상이 최소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즉, 쉽게 말해 2인 1조 개념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인력 활용 부족으로 발생될 수 있는 경영 악화나 사업수행에 대해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드론'인데요. 드론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래기술 발전과 사업확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력은 소프트웨어개발자, 딥러닝개발자,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이공계열과 영상관제, 영상분석 등 영상계열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대기업과 계열사들이 현재 가장 많이 시작하는 드론 사업 단계는 드론 자율 비행과 영상관제시스템 쪽인 것 같습니다. 기존 통신사쪽에서는 LTE와 5G망에 대하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니, 드론을 통해 관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파생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SK에너지에서 DT(Dtigital Transformaton) 사업은 3대 전략의 일환인 스마트 플랜트 과제 중 하나입니다.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화사인 SK에너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진방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Digital Transformation이란?
1) 디지털 O/E(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를 강화
-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플랜트 사업
- 드론과 AI 등을 활용하는 사업 전략

2)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 선도
- 친환경 -> 필환경으로 페러다임 변화 선도
- 환경분야 사회적가치가 마이너스인 석유사업에 대해서 친,필환경 기업으로 바꾸는 전략

3)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확장
- SK에너지의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 생활 편의 제공
- 주유, 물류, 세차, 주차 등의 서비스 및 중고차 전기차 충전 등 관련 플랫폼 개선
- 개인간 택배 서비스 론칭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 편의 중점 플랫폼 서비스 개발

1번 사업 전략인 디지털 O/E 강화에 대해서, 이 사업 전략과 드론을 활용한 기술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3가지가 있다고 SK에너지에서 제시 했는데 한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1) 육안검사 대비 검사 정확도 향상
2) 높은 곳에 사람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기에 안전성 확보
3) 탱크 전체를 감싸던 임시가설물 미설치로 시간 및 비용 절감
항상 발생되는 휴먼에러(Human error)와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늘 존재했었는데,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드론을 활용해서 임무 수행을 시작하기 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석유, 원유 등 위험물 지역에서 드론 추락으로 발생될 수 있는 <2차 피해>입니다.
드론은 어찌되었든 기계고, 각종 센서의 간단한 오작동으로 인해 추락이 발생하거나 할 경우 작은 충격에도 매우 큰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고자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드론 추락 방지" 입니다.
울산 콤플렉스에서는 드론의 임무수행을 위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 드론에 낙하산을 부착하고, 공인 기관을 통해 배터리 충격 테스트를 하여 2차 배터리 폭발 방지용 2중 프로텍터 설치 등 여러 안전 장치와 체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잘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어찌되었든 아직까지는 조종하는 책임자는 시스템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드론을 활용하더라도 인간부주의로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늘 조심해야될 것 같습니다.

잘못된 사용과 사례로 인해 드론이 위험제품으로 인식되어 버리게 되면, 한국드론시장 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빅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면 드론 관제, 측량, 점검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 나올 수도 있고, 지금 한국에서도 드론 관련 데이터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중국에 비해 월등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 속도를 따라잡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그래도 한국 드론 시장 발전을 위해서 한국 기업들이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하니 서로 잘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는 정말 능력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빠르게 발전 할 겁니다!
그림, 글/ JDR
이미지 제공/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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