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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ne/Articles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드론, 미국 항공청(FAA) 최고 안전등급 최초 휙득! 한국드론이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AI 드론용 핵심 소프트웨어가 미국 연방 항공청(FAA)의 안전성 시험 과정 절차를 거쳐 국내 기관 중 최초로 <DO-178C Level-A>를 휙득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 전자통신연구원(ETRI)

 

 

이 인증서는 유인 항공기를 비행하거나 엔진을 제어하는 것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기위한 필수 휙득 인증서이라고 하니, 대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거죠. 비행제어를 사용하는 자율비행드론과 유인비행드론에 보탬이 될 것 같아요.

 

ETRI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가상화 기술인 <어스(EARTH)> 입니다. 

 

SW연구실 책임연구원 임채덕 발췌

 

어스(EARTH)란?

 -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이종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복수 시스템

 - 무게와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핵심기반 SW

 - 하나의 장치에서 여러 OS가 동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화 기술

 - 64bit Multi Core 지원

 - 미션 지연 시간 33.8㎲(마이크로초) 

   -> 기존의 미션 SW는 1ms(밀리미터초)

 - ETRI Advacned Real-time Hypervisor

 

 

즉, 드론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비행 제어 및 서비스 기능등을 단 하나로 통합해서 운용할 수 있고, 시스템간의 오류 전이가 진행되지 않아 드론의 기본 제어 안전성을 확보하여 안전한 비행이 가능해집니다. 최근 '숨비'에서 이 기술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TRI-숨비의 어스 기술이전계약(출처:숨비)

 

 

숨비는 차세대 항공전자 통합 모듈형 시스템을 산업용 드론에 적용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알고 있으신 분들은 이 업체 이외에도 많은 드론 업체들이 이와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숨비가 선도적인 사례를 보일 수도 있겠네요. (성공할 경우)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5G 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서 운용되어야 합니다. ETRI측에 따르면, 이륙 하중이나 배터리 용량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소형드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5G 통신망을 이용하여 초저지연, 초광대역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에는 배터리가 업그레이드 되거나, 다른 형태로 사용하는 배터리 혹은 기술이 나와야만 드론이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형태는 <유선 따위의> 드론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론이 결국 자유자재로 비행하고 감시하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유선 드론이 아닌 오랫동안 비행가능한 상태가 되어야겠죠.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드론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두산 이노베이션..이라던지.. 최근 드론쪽을 공부하고있는 많은 석박사분들이 드론 배터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출처:동아일보
이동준 교수

 

 

 ● 이란 사령관 폭살한 미국 드론, 엄청난 기술 진보 
 ● 드론 붐 가능한 건 배터리·소재 혁명 덕분
 ● DJI 이기려면 게임 규칙 바꿔버려야
 ● 프로펠러는 추락 시 칼날… 대형사고 일으킬 수도
 ● 드론 택배? 서울에선 거의 불가능

 

이동준 서울대 교수가 말한 주 내용입니다. 동의하시나요?

 

이동준 교수가 드론 택배를 언급했는데, 저도 많이 동의합니다. 당분간은 아무래도 사람이 배송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안전적으로 훨씬 더 좋죠. 또 여기서 다른 것을 언급했는데, <측위 기술> 입니다. 도심지역, 송전탑이 많은 지역에는 GPS교란 혹은 GPS 간섭이 심해서 GPS가 잘 안되거나 드론도 비행 조종이 잘안되서 잘못하면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좁은 골목에서 드론을 비행하거나 산악지형에서 차량 네비게이션도 먹통이 되는 것 처럼요.

 

드론이 배송물을 들고 도심으로 이동중에 추락할 경우, 그 감당, 어떻게 하실려고 하나요? 그리고 밤낮으로 돌아다니는 드론의 프로펠러 소음은 어떻게 해결하실건가요? 저도 드론 배송이 아이디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안책을 마련해서 설명되어야 할것 같네요.

 

한국은 중국이 드론의 세계 시장을 완전히 점령하도록 두어서는 안됩니다. 한국은 어마무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아직 시간이 걸릴 뿐이지, 따라잡는것은 금방이니까요. 한국 드론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서 장악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제 개인적인 결론은 좀 내보자면, 한국이 중국이나 미국의 드론 기술을 꺾고 선두로 올라서려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다른 드론의 디자인이라던가, 다른 형태의 기술로 접목할 수 있는 드론이 나와야할 것이라는 겁니다. 지금과 똑같은 형식의 드론으로만 맞선다면 제가 보기엔 글쎄요.. 한국의 발전은 매우 더딜겁니다. 우리가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잖아요?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구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분들과 소통하기에는 점점 한계점에 다다를겁니다. 함께 목소리 내서 성장할 원동력을 가진 그런 분들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드론이 꼭 지금의 드론처럼 보일 필요는 없잖아요? SF영화를 봐도 현실감 없는 드론들도 많이 등장하구요.

 

 

드론 조종도 지금보다 더 세밀하게 조종이 가능한 실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대충 가르치고, 대충 뽑아내는 수익구조형 드론 아카데미는 절대로 배제해야될 대상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돈만 뽑아내려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드론 아카데미의 브랜드, 커리큘럼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상담을 받을 때도, 상담하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느껴지는 분에게 받으셔야 합니다. 조종에 대해서만 전문가가 아닌,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은 그런 분들이요. (교관이라고 다 교관 아니고, 드론 교관들이 교육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지식을 공유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드론 조종으로만 잘하는척 하는 사람들을 보면 헛구역질나요, 막상 얘기하다보면 드론 조종말고는 아무것도 모르죠. 드론 교육을 오랫동안 받아보고 주변에서 들으신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저도 수없이 들었습니다..

 

드론 비행을 잘하는 것은 많이 조종해보면 실력이 늘기 때문에 내가 이 드론을 가지고 어디에 접목해볼 수 있는지를 스스로 연구해보고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한국드론산업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노력해야할 겁니다.

 

ETRI도 파이팅, 중소기업도 파이팅!

 

 

사진, 글/주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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