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드론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ISO/IEC 표준화회의에서 '저고도 드론 간 통신 프로토콜' 과제를 채택했다.
2020년 3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국립전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스템 간 통신과 정보교환을 다루는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 SC6)에서 한국이 제안한 '저고도 드론 간 통신 프로토콜'등 관련 신규 프로젝트가 국제 표준과제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이종(異種)드론끼리 통신이 가능해진다는 건데요!!
무슨말이냐구요?
현재 드론은 제조사마다 프로토콜이나 통신 규격이 달라서 서로 다른(이종) 드론 간에 정보 교환이 되지 않았거든요.
근접 비행 시 서로 통신이 엉켜 충돌 위험이 발생하기도 하고, 여러 대의 서로 다른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정이 이루어지게되면 이종 드론 간의 충돌회피나 장애물 위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고, 착륙장이나 지상에 설치된 기타 장치들과 통신도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가볍게 보면, 드론 운용에 안전성이 좀 더 보완이 되고 크게 보면, 항공 질서와 항공 안전이 좀 더 뚜렷해진다는 겁니다!
국제표준화회의에서 대한민국 신규 프로젝트 과제가 채택이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거죠!
(역시.. 대한민국 킹갓..)

이번에 채택되는 신규 프로젝트는 이렇습니다.
주1) ISO와 IEC 간 합동기술위원회인 JTC 1(Joint Technical Committee 1, 정보기술분야)에 속해 있는 분과위원회(SC, Sub Committe)로서 시스템 간 통신 및 정보교환을 다룸
주2) ①드론 통신모델 및 요구사항, ②공유통신․③제어통신․④비디오통신
주3)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국제민간항공기구) : UN 산하 전문기구로서 비행의 안전 확보, 항공로나 공항 및 항공시설의 발달 촉진, 부당경쟁에 의한 경제적 손실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함
주4)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 전파통신(방송, 위성, 모바일 등)‧전기통신(전화, 전신, 인터넷 등) 관련 국제 운용 원칙 및 표준 마련, 주파수 및 위성자원 관리, 개도국 통신 인프라 구축 및 교육 등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는 UN 산하 국제기구
제안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 황현구 책임님의 주도로 진행하고, 사용주파수 협의를 통해 늦어도 2022년경에는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준안이 제정되면, 드론에 사용하던 통신방식인 WIFI, LTE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요.
이것이 무슨말이냐!?
- 취미용 드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Wi-Fi는 통신의 불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근거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상업용 드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LTE는 통신사에 요금을 내야하고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오지나 바다 등에서는 드론을 운용할 수 없음. 또한 신호처리를 위해 Wi-Fi AP나 LTE망을 통과하면서 신호처리 지연시간 등이 발생
국제표준화회의 한국 대표단장인 '강신각 본부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연구본부)'님에 따르면, "통신호환성을 통해 상용 드론을 서비스하는데 필수적 요소인,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의 드론 운용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멋있는 일을 하시고 계시는지요.. 초면에 사랑합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드론 통신 프로토콜 국제표준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이어질 드론 응용 서비스 표준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하니 우리나라 드론 산업발전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네요. 점점 세계 1위인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수도 있다는 말이 되는거겠죠?
못해도 중국은 따라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 중소기업을 응원합니다!!

한국이 제안하고 채택된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입니다.
제 목 |
저고도 드론통신 프로토콜(ISO/IEC WD 4005, Low altitude drone area network) |
개 요 |
운항 중인 드론, 지상 제어기 등 드론 관련 시스템이 서로를 인식하고 통신할 수 있는 통신 프로토콜 |
주요내용 |
저고도에서 운항하는 소형 드론을 위한 상세 통신 프로토콜 개발 ① 모델 및 요구사항(ISO/IEC WD 4005-1) – 드론 통신을 위한 공통 모델 및 관련 요구사항 명세 ② 공유통신(ISO/IEC WD 4005-2) –개체 간 상호 인식 및 경로를 협상하기 위한 프로토콜 ③ 제어통신(ISO/IEC WD 4005-3) – Wi-Fi 제어의 불안정성을 극복하는 드론 제어 프로토콜 ④ 비디오통신(ISO/IEC WD 4005-4) – 촬영 영상을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 |
제 안 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율무인이동체연구단 황현구 책임 |
ISO/IEC JTC1 /SC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 ISO(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
· JTC1(Joint Technical Committee, 합동기술위원회)
- 위원회 공식명칭: Information Technology
ISO/IEC JTC1이란?
- 1987년도 ISO(국제표준화기구)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정보기술 분야의 표준을 공동 제정하기 위해
설립한 표준화 기관
JTC1의 특징?
- 19개국 대표가 참여하여 37개의 기술산하기관(Sub-Committee)를 두어왔음
- 현재 18개 SC(Sub-Committee)가 활동중
- 주활동: 지금까지 약 1800여건의 표준을 제정, 대표적인 경우로는 <OSI 계층모델을 제안>
- 표준화 진행단계: WD -> CD -> FCD -> FDSI -> IS(국제표준)
ㅇ SC 6 :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Exchange Between Systems
- 드론 프로토콜 제정에 사용되는 SC6
ㅇ SC 17 : Cards and Personal Identification
- 비접촉형 식별용 IC 카드 표준
ㅇ SC 22 : Programming languages, their environments and system software interfaces
- 프로그래밍 언어 호환성/이식성 .
- COBOL, FORTRAN, Ada, C, Prolog, C++ 등 8개 언어 워킹그룹을 운영
ㅇ SC 25 : Interconnection of Information Technology Equipment
ㅇ SC 27 : IT Security Technique
- 정보보호 기술
ㅇ SC 29 : Coding of Audio, Picture, and Multimedia and Hypermedia Information
- 음성, 영상, 멀티미디어 하이퍼미디어 정보의 부호화
ㅇ SC 31 : Automatic Identification and Data Capture Techniques
ㅇ SC 37 : Biometrics (생체인식) (2002년 창립)
- 표준화 범위 : `응용과 시스템 사이의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이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글/주드론
이미지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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